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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고 있는 어학원 Hampstead School of English(HSOE)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학교는 런던 2존 햄스테드 핀칠리 로드(Finchley Road)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존 센터에 있는 학교들에 비해서 조금 외곽에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주변이 조용하고 안전한 주택가이기 때문에 면학분위기는 좋은 편이에요. 그리고 학교 앞에 다니는 버스들이 Oxford Street, Trafalgar Square, Marble Arch 등 센터로 바로 다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13번은 런던의 주요 명소들은 다 들르는 좋은 노선도를 가지고 있답니다. 저도 집에서 센터로 친구들과 놀러 갈 땐 꼭 타는 버스에요.
가까운 튜브 스테이션으로는 Finchley Road & Frognal, Finchley Road, Golders Green 스테이션 등이 있는데 학생들은 주로 Jubilee와 Metropolitan 라인이 다니는 Finchley Road 스테이션을 이용합니다. 버스를 이용할 땐 센터에 나가는 데 약 30분이 걸리고 튜브를 이용하면 10분이면 오케이!
월요일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레벨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월요일은 평일보다 45분 늦게 수업을 시작합니다. 화요일에서 목요일은 아침반을 기준으로 9시 15분에 수업이 시작해요. 저는 오후반을 수강하는데 오후반은 12시 40분에 시작이 된답니다.
(수강료에 대한 말씀을 잠시 드리자면 오후반이 오전반보다는 저렴합니다. 오전반과 오후반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겨울이 되면 무척이나 해가 짧아지는 런던에서 오후반을 듣는다면 수업이 끝나는 5시경에는 거의 깜깜한 밤이 되곤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파트타임을 구하는데도 약간 시간이 애매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전반에서 한국인 비율이 극명하게(!) 적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아닌 장점까지!)
햄스테드 스쿨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저에겐 친숙한 리셉션 언니들의 사진
리셉션에서는 매주마다 새롭게 학교에서 운영하는 Social Program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매주 고정된 프로그램으로는 학교에서 가까운 West Hampstead 역 근처의 Railway라는 Pub에서 화요일마다 열리는 Pub night 이 있고요, 목요일은 Finchley Road 역 근처의 02 center에 있는 WALKBOUT이라는 Pub에서 열립니다. 그 외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발음 워크샵이나 선생님이 진행하는 시티투어, 댄스강습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유명한 뮤지컬이나 연극의 티켓들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하니 놓치면 아쉬운 기회겠죠~ :-D
건물은 사진에 보이는 본 건물과 핀칠리 로드를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푸른 간판이 있는 건물을 사용합니다. 절대 멀지 않아서 찾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Railway Pub : 클래스 메이트들 말고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요. 운이 좋다면 영국인 친구를 만날 수도
학교시설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건물은 전형적 영국식 건물입니다. 겉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교실을 의외로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리셉션이 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컴퓨터실, 도서관, Cantine이라고 불리는 학생식당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어학원들처럼 삐까뻔쩍한 현대식 건물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매일 다른 메뉴ㅈ들을 점심으로 제공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한국학생들의 입맛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많은 학생들이 학교 옆의 슈퍼나 Tesco에서 먹을 것을 사서 간단하게 먹거나 레스토랑에 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Tesco건너편에 있는 Micco라는 피자가게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2파운드로 스몰 사이즈의 맛있는 피자를 즐길 수 있답니다. 요리를 할 수 있는 플랏에 사신다면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것도 좋아요~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학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학사처리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처음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 배정된 레벨에서 수업을 받고, 매주 금요일마다 간단한 테스트를 봅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레벨이 적절한지를 판단하거나 수업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이것은 선생님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답니다) 만약 본인이 수업을 듣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나 레벨을 바꾸고 싶다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아카데믹 매니저와 약속을 잡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아카데믹 매니저가 아주 친절하게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줘요.
http://www.hampstead-english.ac.uk/ 가 학교 홈페이지인데 이곳의 Student Zone에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단 수업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홈스테이나 영국 학교 진학, IELTS 등 시험과 관련된 문의도 친절하게 해결해주고 플랏이나 스튜디오도 학생들에게 찾아준답니다. 저도 첫 홈스테이와 문제가 있어서 학교의 도움을 많이 얻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문제는 리셉션에, 그 외는 Student Zone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Student Zone에 있는 E-리셉션 : 요청할 사항을 메일로 보내고 확인 받는 방식입니다.
한국에 있는 학생들이라면 한국인 비율이 매우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한국인 비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런던에 와보니 한국인 비율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맹세컨대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햄스테드 스쿨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은 것은 아니구요. 각 클래스마다 많게는 5~6명 적게는 1명(오후반의 경우 한국인이 정말 적답니다. 저도 2개월 이상 반에서 저 혼자 아시아인이었어요.)이 있습니다. 한 반의 정원은 일반적으로 15명이고 프리미엄 코스를 수강할 경우 8명으로 수강인원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적게 찾아오는 비 성수기에는 15명을 다 채우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클래스 메이트 들과 찍은 사진이에요.
이렇게 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어학원은 너무나 많은데 아는 것은 없고 선택은 빨리 해야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저희 학원에 대해 알고 싶어하실 만한 것들을 설명해보았어요. 런던에 와서 다른 어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서로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 학원이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D 어학원을 선택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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