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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머스 통신원 양클리입니다.
제가 BBSI를 선택했던 중에 큰 이유가 바로 비즈니스 영어 때문이었습니다. 비즈니스 영어가 일반 영어와 달리 조금 더 Formal용어를 사용해 정확한 문법 사용을 중요시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다양한 사례-Letter, Email, Presentation, Report -가 많은데 이런 과정을 일반 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렵죠.
그래서 제가 영국을 처음올 때 많이 고심했던 부분이 이점입니다. 영어 하나를 배우더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저에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영어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고, 다양한 학교 중 BBSI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BBSI가 본머스에서도 자리를 잡은 이유가 바로 비즈니스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는 General English과정을 정리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제가 수강했던 CBS Coures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CBS 코스의 정식 명칭은 Communication & Business Skills 입니다. CBS는 BBSI 비즈니스 코스 중 기본적인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아마도 비즈니스 때문에 BBSI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을꺼 같아서요. 나름대로 디테일 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강의 레벨
우선 학교 안내 책자에 보면 CBS의 경우 Language Entry Level이 Intermediate 이상입니다. 그렇다면 이 레벨만의 학생만 들어오느냐? 아닙니다. 이 이상의 레벨이면 누구나 수업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레벨의 학생이 수업을 듣습니다. 제가 지난 학기의 경우 Advanced 이상의 학생이 여러 있어 말하기 부분에서는 많이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본 과정의 비즈니스 이기에 여기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24주의 Higher-Certificate나 36주의 Diploma Course(University Foundation, Pre-MBA, Pre-Master일부 포함)를 신청한 Mangement, Marketing, Finance 과정의 첫번째 텀은 CBS를 수강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음 레벨로 진행하는 것이죠. 그런데 일부 학생은 CBS에서 통과를 하지 못해 선생님이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을 보류시키기도 합니다. CBS만 듣는 학생의 경우 최소 4주만 수강해도 무방하며, 레벨만 되면 언제든지 수강 가능합니다. 그러나 상위 강좌들로 신청을 하면 텀을 맞춰서 들어야 합니다. 텀 중간에는 입학이 되지 않으니, BBSI에서 상위 강좌를 신청하시려면 기간도 잘 맞추셔야 합니다.
2. 커리큘럼&교재
일반적으로 General코스는 교재 순서대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CBS의 경우 채택된 교재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커리큘럼을 나름대로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CBS의 총 과정은 12주입니다. 기본 교재는 Pearson Longman 출판사의 MARKET LEADER Intermediate 교재입니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교재라고 하네요. 교재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툴을 배우게 됩니다. Organsation-Brands-Chage-Money&Finance-Advertising-Employment-Trade-Innovation-Leadership-Ethics-Travel&Tourism-Cultures 등의 기본적인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각 주에 맞는 다양한 Case study와 (자체) 프린트로도 수업이 진행됩니다.
3. 과제 및 평가
일반과정과 달리 매주 Presentation or Writing 과제가 있습니다. 그 주에 배우는 주요 과정을 공부하면 대부분 금요일에 과제가 내주고 설명해 줍니다. 그러면 그 다음주 금요일까지 해당 발표를 하거나 과제를 제출하게 됩니다. 발표는 반드시 Power Point를 사용해야 하며, 라이팅 과제의 경우 정해진 형식에 맞게 Report를 Word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4주차와 8주차에는 Progress Test가 있습니다. 테스트는 전체적으로 배운 모든 부분에서 출제 되며, 일반 영어 과정보다는 약간 어렵습니다. 발표의 경우 점차 갈수록 난이도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에는 혼자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에 관련된 발표는 팀을 구성해 협상 과정을 팀끼리 구성하여 협상 전체적인 과정을 발표합니다.(실제 상황처럼), 그리고 팀별 프리젠테이션도 있습니다. 라이팅의 경우 실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들 작성합니다. CV와 Cover letter, Agenda, 상품 런칭 계획서 등을 작성하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12주 과정의 과제물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대충 파악이 되실 껍니다.
일반영어 과정보다도 학생의 참여와 발표가 많이 필요한 수업입니다.
4. 기타
CBS만 12주 신청하여 수강할 경우 BBSI Certificate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NCFE(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 Certificate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24주나 36주를 신청하는 경우에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CBS의 경우 주당 30시간 수업이기 때문에 오후에는 선택 수업을 받게 됩니다. 저는 지난학기에 BEC(Business English Certificate) Vantage를 이번 학기에는 FCE(First Certificate in English) 자격증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참고로 지난학기 5주차부터 저는 CBS를 수강했습니다.) CAE(Certificate in Advanced English)나 BEC Higher 등의 상위 자격증 수업도 있으며, IELTS나 ELW(English Language Workshop) 수업도 선택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낀 수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BEC Vantage 메인 교재입니다.
FCE 메인 교재
전체적으로 직장 경력이 있고, 제가 상경계쪽 전공을 하다보니 도움이 되는 수업이 많았습니다. 비즈니스 영어를 처음부터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수준을 생각하신다면 전문적인 코스가 나을듯 합니다. 기본적인 영어라는 것을 유념해 두세요. 그리고 문제점은 비즈니스 베스트 강의라고 하지만 커리큘럼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습니다. 과정이 학기마다 쳇바큇 돌듯이 같습니다. 교재가 바뀌지 않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영어 수준을 한 단계를 올려준 의미있는 수업입니다. 발표 준비 등이 보통 힘든게 아니였거든요. 혼자 발표 준비도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팀별 발표가 친구들과도 가까워지고,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하기에 많은 스피킹을 했거든요.
CBS 마지막날 Main 선생님이신 마이클 선생님과 함께...(이분 실력있습니다!!)
다음주에도 다른 소식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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