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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머스 통신원 양클리입니다.
어느덧 27주라는 시간이 흘러 BBSI에서의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한주 가벼운 마음(?)으로 General English를 수강하면서 조용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지난 주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다시 한번 인사하면서 Keep in touch를 외치며, 훗날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하였습니다.
사진을 담기 위해 친구들을 찾으러 다니기도 하였고, 그 와중에 못본 친구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나마 Facebook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소식을 끈을 잡았으나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마무리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학교 곳곳을 촬영 하였습니다. 지난번에도 올린 곳이 있지만요. 제가 언제나 기억하고자 다시 한번 촬영을 하였습니다. 늘 밥을 먹던 Student Common Room과 Garden. 그리고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 참여하려고 했던 Coffee & Conversation time. 지난주에 마지막으로 참석했습니다. 제가 자주 어울리던 선생님이 불참하셔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Coffee & Conversation time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이용하던 도서관. 매일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책을 대여해주시던 몰린 선생님과 폴리 선생님에게도 작별을 고했습니다. 잘 보관하던 디포짓 용지를 드리니깐 이걸 끝까지 보관한 학생은 많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훗날 위해 10파운드 비상금으로 챙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안되는 영어 해가며 이것저것 물어볼때 찾아갔던 Reception 입니다. 학교 관련 사항 전반부를 처리해주던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가 받은 것이 Certificates입니다. 단순한 수료증이지만 지난 1월 말부터 안되는 영어 개선해보겠다고 조금이나마 노력한 대가를 보니 눈시울이 핑 돌더군요. 저는 General English와 CBS 과정을 수료한 관계로 두장의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수료증에는 Grade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관계자분의 Congratulation! 소리를 들으니 제가 그래도 나름대로 하긴 했나 봅니다.^^;
어찌보면 단순히 영어를 배우기 위한 곳인데...막상 과정을 마무리하고 나니 감회는 새롭더군요. 어렵게 선택한 길 중의 하나이기에 나름 보람도 있었고, 그 보다 조금은 아쉽게 노력이 부족한 점도 생각나네요. 그러나 제 인생의 이런 기회가 없을꺼라 생각했었는데, 더 늦기전에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만족하려 합니다. 작지만 저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젠 다른 길을 가야할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그전에 조금은 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정의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 당분간 이곳 본머스에서 추억을 더 쌓구요.^^ 당분간 영국 여행기 올라 갑니다!! 마지막을 곧 장식할 때가 오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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