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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소셜프로그램이 구성되겠죠..영국와서 처음 한 달 동안은 매일 저녁 7시 45분부터 시작되는 소셜 프로그램에 한 번 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되는 프로그램 때문에 안가게되곤하죠… 집에서 저녁 먹고 나면 밖에 나가기도 싫고ㅋㅋㅋ
그래도 제가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Beet만의 소셜프로그램 Martin Music! 저희 학교 유명인사 음반 내는 선생님 Martin이 학생들을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콘서트를 한답니다. 어제도 놓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ㅋㅋ물론 입장료 무료 ㅋㅋ
일찍 도착하니 공연 준비가 한창이더군요. 파란 옷 입은 분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Martin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친절하고, 소주를 즐겨 마시는 분, 한국을 사랑하는 분이라서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ㅋㅋ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스위스 친구들은 정체 불명의 카드 놀이를 하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들도 영어로 설명을 못하겠다면서…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ㅋㅋ
다음에는 같이 카드놀이 해야 할 텐데…. 제가 우리나라 카드놀이를 설명하긴 너무 힘들어서..ㅋㅋㅋㅋ
공연이 시작되고… 밴드 공연 전에 Martin의 노래 5곡정도 감상 했습니다. 사진으로 밖에 못보여 드려서 정말 아쉬운데요.. 저도 기타를 조금 칠 줄 알고, 잘 치는 분들을 많이 봐왔는데… Martin의 기타 실력은 제가 여태껏 봐왔던 것 중에 최고였습니다. 어쿠스틱기타 뿐만 아니라 일렉까지도요.. 한국의 3대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라이브로 아직 못 들어봐서 이런 말을 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Martin이 한국에 오면 5대 기타리스트 안에는 들어갈 것 같습니다ㅋㅋ아… 정말 프로페셔널 하고 환상적입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ㅋㅋ
이어서 Martin이 소속된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구요.. 왼쪽 베이스 가운데 보컬과 드럼 오른쪽에 기타(Martin) ㅋㅋ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더니… 학생들이 한 명씩 일어나기 시작하고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이 있는 곳이면 어딜 가나 춤이 빠지질 않는 것 같습니다. 파티문화에 적응이 안된 한국 친구들은 알코올 기운이 없으면 선뜻 춤을 추질 못하는데.. 유럽친구들과 특히 이놈의 남미 애들은 정말.. 수업 시간에 그렇게 조용하던 친구도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가 다음 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곤합니다.
Feel받아서 보드카 7잔째 마시는 중 이였던 제 친구 Sarah..
그렇게… 그렇게 자정을 넘겨서 끝난 공연의 여운을 남긴 채… 역시나 그렇듯 아쉬운 친구들은 클럽으로 가구요 ㅋㅋ 저는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Lecture형식의 소셜프로그램 좋지만 종종 이렇게 색다른 소셜프로그램도 참여해보고.. 아무튼 무조건 이것 저것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외국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소셜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냥 학교에서 수업만 들으면같은 클래스 친구들 외에는 친해지기 힘들거든요. 그러니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연수 생활에 도움이 되게 활용 할 줄 아는 현명한 유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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